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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그리고 삶/태국

방콕에서 한식먹기! 자금성/만점에/충만치킨

핀트어시 2024. 1. 14. 18:07

안녕하세요. 핀트어시입니다. 

오늘은 외국인턴 생활을 할 때 휴가로 갔던 태국의 방콕입니다. 태국 참 많이 가시죠? 저는 이번이 제 첫 태국이었답니다. 방콕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 그동안 못갔었는데 이번 기회로 방콕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해외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중이라 한식들이 많이 고팠었어요. 특히 고기 부분에서요. 이곳에도 한식당이 몇개 있지만 현지화가 된 것인지.. 가격만 비싸고 싱겁고 맹맹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한국 빙수 같은 디저트가 아예 전무했어요. 하지만, 방콕은 한국 브랜드들이 많이 입점해있고 수요가 많은 탓일까요 맛도 보장되어있다 하더라구요. 너무나 기대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완나품 공항 도착하자마자 신세계를 발견한듯이 공항의 깔끔함과 크기에 놀랐습니다. 공항 택시부터해서 고속도로, 숙소 근처 길거리 모든게 다 완벽했습니다. 어쩜 그렇게 깔끔하고 좋은지요. 얼마를 머물렀건 직전에 어느 국가에 있었냐에 따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나 봅니다. 한국에서 출발했으면 솔직히 이렇게 생각하진않았을 것 같거든요. 

1. 자금성 

방콕에 총 4개의 자금성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 중 한인타운에 있는 자금성이 본점인 것 같아요. 저는 시암 스퀘어 5층에 있는 자금성에 방문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00~오후 9:30까지 운영합니다. 내부는 굉장히 한국어가 많은 인테리어였습니다. 모니터에도 한국 아이돌이 계속 나오고요. 한국인들은 많이 없고, 현지인들로 학생들이 많았어요. 다음 한식을 위해 탕수육과 짬짜면만 주문했습니다. 정말 그리웠던 한국식 중화요리였어요. 돼지고기 탕수육은 물론이고, 짬뽕의 해산물과 얼큰한 국물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소맥을 마시고 싶어서 주문하려 했지만 현재 없다하더라구요. 지금은 모르겠네요. 소맥이 아니면 마시기 싫어서 안 마셨답니다. 가격은 짬짜면 280바트, 탕수육 300/500 바트였어요. 저처럼 한국식 중화요리가 그리운 분들은 자금성 강추합니다. 

2. 만점에

태국에는 유명한 삼겹살집이 몇개 더 있는데요. 저는 운영시간 때문에 '만점에'에 방문했었습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00~오전 12:00까지 저녁시간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가 있었어요. 제 이름과 현지 핸드폰 번호를 적으면 전화가 옵니다. 저는 한 15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근처 편의점에서 편의점 음식을 즐기고 있었답니다. 삼겹살과 된장찌개 그리고 소맥을 마셨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았구요.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정말 한국 식당에서 고기먹는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고기도 직접 구워주시고요. 김치도 리필이 된답니다. 김치도 아주 맛있어요..가격은 잘 생각이 안나네요.. 3명 기준 인당 2만원 나온것 같아요. 방콕에서 삼겹살이 먹고싶다면 꼭 이곳에 가세요.. 일정 내 한번밖에 못간것이 아쉬웠어요. 

삼겹살 2인분

3. 충만치킨

저는 사실 한국에서 충만치킨의 존재를 몰랐답니다. 미국에도 있고, 은근 외국에 많이 보이는 한국 치킨 브랜드 중 하나더라구요. 충만 치킨..제 최애 치킨이 되었습니다. 저는 시암센터에 있는 충만치킨을 방문했고요. 영업시간은 오전 10:00~오후 10:00 까지 입니다. 시암 파라곤 고메 마켓 쪽에는 본촌 치킨 있어요. 크리스피 도넛 맞은편이요. 저는 간장 치킨을 주문했는데요, 정말 매웠어요. 제가 매운것을 시켰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맛은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빙수도 시켜먹었답니다. 정말 한국 그 자체였어요. 가격은 생각이 안나네요. 하지만 방콕 또한 외국에서 먹는 한식이다보니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한국 물가도 만만치 않은 터라 비슷한 것 같네요. 하하 번외로 본촌 치킨도 상당히 맛있는데요. 본촌은 수완나품 면세에도 입점해 있어서 떠나기 마지막까지 맥주와 함께 본촌 치킨을 즐겼습니다. 역시 치킨은 한국식 치킨이 짱인듯 싶네요. 나중에 한국 가면 한국에서도 충만치킨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메뉴이름이 생각 안 나요

 

이외에도 많은 한식을 먹고, 태국 요리도 먹어봤는데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음식이 저 세 개 뿐이네요. 강렬한 기억이었나봅니다. 한식의 소중함을 느낀 인턴 생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