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이곳저곳_웨어하우스30/ATT 19/방콕인 박물관/방콕 예술문화센터BACC

안녕하세요. 핀트어시입니다. 

오늘은 방콕 이곳저곳 4번째 포스팅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시간이 있다면 여행지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꼭 가는편인데요. 가고싶은 장소가 많았지만, 넉넉치 않은 일정과 8월의 더운 시즌으로 인해 많이 못 돌아다닌게 아쉽기만 합니다. 다음번 방콕 때는 꼭 가고싶었던 장소에 가는 것으로 !

1. 웨어하우스 30

요즘 방콕에서 뜨는 장소로, 방콕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하네요. 특히, 이 공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버려진 창고를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라 하네요. 매일 9:00~18:00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크게 두개의 건물이 있는데요, 한쪽은 실제 디자이너들이 업무하는 공간의 건물이었고, 그 맞은편의 건물은 카페와 갤러리, 빈티지 가게가 있었어요. 근데 공간 자체가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어요. 그래서 업무하는 건물에도 구경했었답니다. 음료반입은 안되었구요. 조용한 분위기라 조용히 구경했어요. 제가 갔던 곳 중 진주 관련한 디자이너분들이 있었는데, 실제 판매하는 것들도 있고, 유니크하게 진주로 이용한 막간 전시도 있어서 인상깊었었네요. 이 곳에서 파는 제품들은 대게 가격대가 있었어요. 저는 카페 뒤 쪽의 작은 소품샵에서 가죽 수첩을 사는 것으로 쇼핑을 마쳤네요. 방콕 로컬분위기말고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고싶으면 이 장소 추천드려요!

2. ATT19

웨어하우스 30과 아주 근접해 있는 작은 갤러리 ATT19입니다. 갤러리로 들어 가는 길 양 옆에 키 높은 식물들이 나열되어있는데, 입구부터 너무 예뻤답니다. 휴무일은 월요일이고, 11:00~18:00 운영시간입니다. 카페와 갤러리 입장 문이 있는데요. 갤러리는 2층 구조이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2층은 그림 위주, 1층은 전시품 위주였어요. 2층은 주기적으로 작품 전시가 바뀌나봐요. 전체적으로 사람도 없고 한가하게 천천히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구경하고 바로 옆 카페가서 커피도 마셨답니다. 카페 화장실도 굉장히 좋았어요. 

3. 방콕인 박물관

월요일 휴무, 9:00~16:00의 운영시간으로 입장료 없습니다. 들어갈 때 입장인원과 이름을 수기로 적어야됐어요. 교통편이 좋은 장소는 아니라서 택시타고 이동했어요. 방콕인 박물관은 1930년대의 방콕 가옥을 볼 수 있고요. 실제 주택을 관람한다는 점에서 특이했어요.

집 두채와 전시실, 정원으로 구성된 이곳은 정말 1930년대 중산층 가정이라 소개되었어요. 근데 딱봐도 돈 많은 집이였어요. 관리를 잘 해놓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앤틱한 소품들이 있어 구경하기 좋았어요. 두번째 집은 프란시스 크리스티안 박사의 진료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 해요. 1층은 진료소 2층은 거주 용도라 하네요. 

전시실은 유일하게 에어컨이 나와 시원했어요. 옛날 부엌 용품들과 옛날 화폐 등, 2층은 방콕 지리적 역사 전시가 있어요. 보는 내내 진짜 부자였었구나 싶었답니다. 피규어들이 많았거든요. 기대감이 너무 컸었나요. 솔직히 기대했던 만큼 좋진 않았어서 정말 관심이 많으신게 아니라면 굳이 바쁜 일정 중에 찾아갈 필요는 없어보여요. 시간적 여유가 많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4. 방콕 예술문화센터 BACC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장소 중 하나가 bacc 입니다. 2008년에 개관한 현대 예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보실 수 있으세요. 아이콘 시암 큰 육교 쪽에 위치해 있어서 이 근방에 머무신다면 방문 접근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bts 내셔널 스타디움 역과 연결되어있어요. 월요일 휴무, 10:00~20:00 운영시간입니다. 원통형 구조로, 층마다 진열되고 있는 작품들이 달랐어요. 매번 바뀌는 듯 해요. 전시 작품들을 구경하고, 에스컬레이터 쪽엔 약간의 음식점, 다양한 가게들을 볼 수 있어요. 저는 위에서부터 관람하기를 좋아해서 9층부터 갔는데요. 이때 ageing society관련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었어요. 내용도 그렇고, 전시품들이 상당히 좋았답니다. 아래 층에서는 유료입장인 특별전시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지하에는 시민 도서관이 있어요. 들어가진 않았지만, 좋아보였어요. 방콕에 가신다면 이 곳 방문하기를 적극 추천드립니다!